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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년맞이

이서찬 2025. 1. 1. 14:16

6시 50분쯤 짐을 싸고 집을 나왔다.

초등학교 앞 정거장에 갔지만 이미 늦었다. 버스가 지나가고 간 뒤였다. 이 다음버스를 탄다면 일출과 동시에 버스를 타게 될 것이다.

공식적인 일출 시각까지 40분밖에 안 남았지만 달려가기로 했다. 네이버지도 상으로는 거의 100분이 걸리는 시간이지만 경험상 불가능한 시간 단축은 아니다.

가면서 러닝 크루를 만날 수 있었는데 중간에 적당한 속도로 달리는데 좋은 기준이 되었다. 하지만 대청댐에 거의 가까워질 때에는 결국 내가 추월당하고 말았다. 역시 느리지만 꾸준한 사람은 못 이기는 듯하다. 좋은 교훈을 얻었다.

그래도 다행히 7시 42분에 딱맞춰 전망대에 도달할 수 있었다. 전혀 예상치 못한 성과였다. 일단 노력하고 나면 기회가 올 것이라는 기계공학과 멘토의 말이 떠올랐다.

서울대 학점 4.0과 인류의 풍요와 개척, 그리고 나의 경험과 성장이라는 목표를 머리속에서 계속 되새겼다. 하지만 그전의 마라톤을 통한 성과가 더 기뻤던 것 같다. 이렇게 자신들만의 꿈과 신년목표를 갖고 모인 사람들을 보며 나또한 힘써서 지구와 인류의 풍요에 힘써 세상을 발전시키겠다는 마음을 공고히 할 수 있었다.